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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3

『재앙에 관해서』(「게르마니스틱」2019년 3호권 서문) 아래의 번역문은 재앙과 문학의 관계를 주제로 삼은 「게르마니스틱」 2019년 3호권의 서문이다. 환경오염뿐만 아니라 코로나로 인해 더욱이 재앙에 관한 관심과 문제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에 있어 문학이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그 내용이 인간에 의해 촉발된 재앙보다는 자연력에 의한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재앙에 관해서』는 앞선 질문에 대한 하나의 대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이러한 선례에 자극을 받음으로써 21세기에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인재(人災)를 둘러싼 문학적 작업과 재앙과 관련된 주제에 대한 학문적 연구의 필요성 역시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콘스탄체 바움과 알렉산더 코세이나 Contanze Baum, Alexander Košenina 재앙에 관해서 Katastrophen 서문.. 2020. 12. 22.
작가 미상(횔덜린? 셸링? 헤겔?), 「독일 관념론의 가장 오래된 체계 구상」 주해의 추가가 필요하다 (…) 하나의 윤리학. 앞으로 형이상학 전체는 도덕이 될 것이기 때문에 - 이에 대해 칸트는 두 가지 실천적 요청들을 통해 단 하나의 예만을 제시했고, 아무것도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 - 이러한 윤리학은 모든 이념들의 완전한 체계가 되거나, 또는 같은 말이지만 모든 실천적 요청들의 완전한 체계가 될 것이다. 첫번째 이념은 당연히 절대적으로 자유로운 존재로서의 나 자신에 대한 표상이다. 자유롭고 자기의식적인 존재와 동시에 세계 전체는 - 무로부터 - 등장한다 - 이는 무로부터의 창조 중 참되고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다. 여기서 나는 물리학의 영역으로 내려와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겠다. 도덕적인 존재에게 세계는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 나는 실험으로 인해 오래 걸려 힘겹게 겨우 .. 2020. 10. 11.
『오늘날의 시학적 시』(「게르마니스틱」2018년 2호권 서문) 본 글에서는 독일의 독어독문학 학술지 「게르마니스틱(Gesellschaft für Germanistik)」 2018년 2호권의 서문을 번역해보았다. 제목은 『오늘날의 시학적 시』이며, 탄야 반 후른(Tanja van Hoorn)과 알렉산더 코세이나(Alexander Košenina)가 집필하였다. 독일문학 속 시학을 소재로 한 시를 개괄하며, 해당호에 속해있는 기고문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번역에 대해 잠시 첨언하자면, 외국인으로서 - 특히 한국인으로서 - 독일어 텍스트를 읽을 때 겪게되는 이질감을 전달하고자 원문을 거의 훼손하지 않고서 번역하고자 했다. 그래서 투박하고 부자연스러운 곳이 많을 것이다.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 것 같은 부분에는 아래에 짧은 주해를 달았다. 탄야 반 후른, 알렉산.. 2020. 10. 3.